가끔 미국(혹은 기타 서양국가)에서 공부를 하시거나 교편을 오래 잡은 분들이 한국 학교로 이직을 할 때면 주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한다. 한국과 미국은 뭐가 다른지? 어떤 분은 '한국 = 재미있는 지옥, 미국 =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말씀하신다.
2025년 8월 27일 은사이신 이유재 교수님(youjae.com)이 정년퇴임을 하셨다.
제자들이 모두들(내가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 같아 교수님과 선후배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 힘을 합해 정성껏 퇴임 행사를 준비하고 성황리에 잘 끝났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수업을 하신 교수님의 여러 명언과 새겨들을 만한 통찰이 있었지만,
'한국 = 적분의 사회, 미국 = 미분의 사회'라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미국은 미분의 사회니까 늘 항상 성과에 쫓기고 그러다보니 생존을 위해 자연스레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 관계는 물 흘러가듯이 그저 스쳐 지나는 관계가 많다.
반대로 한국의 적분의 사회다. 적어도 인간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그런 것 같다.
[물론 성과와 관련해서는 한국도 미국처럼 미분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보다는 훨씬 덜하겠지만 과거 철밥통이라 불리던 교수사회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있는 걸 보면...
개인의 희생(?)으로 사회 전체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발전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그리고 사회가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도 불분명하지만]
스승과 제자는 한번 연을 맺으면 평생을 간다.
하지만 그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요즘 청년들은 평생 가는 관계에 매우 서투른 것 같다.
친구관계도, 부부관계도, 심지어 부자모녀 관계도...
훌륭한 선생님과 선후배님들을 보살펴 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생의 선생님으로 남아주시기를 희망한다.

가끔 미국(혹은 기타 서양국가)에서 공부를 하시거나 교편을 오래 잡은 분들이 한국 학교로 이직을 할 때면 주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한다. 한국과 미국은 뭐가 다른지? 어떤 분은 '한국 = 재미있는 지옥, 미국 =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말씀하신다.
2025년 8월 27일 은사이신 이유재 교수님(youjae.com)이 정년퇴임을 하셨다.
제자들이 모두들(내가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 같아 교수님과 선후배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 힘을 합해 정성껏 퇴임 행사를 준비하고 성황리에 잘 끝났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수업을 하신 교수님의 여러 명언과 새겨들을 만한 통찰이 있었지만,
'한국 = 적분의 사회, 미국 = 미분의 사회'라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미국은 미분의 사회니까 늘 항상 성과에 쫓기고 그러다보니 생존을 위해 자연스레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 관계는 물 흘러가듯이 그저 스쳐 지나는 관계가 많다.
반대로 한국의 적분의 사회다. 적어도 인간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그런 것 같다.
[물론 성과와 관련해서는 한국도 미국처럼 미분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보다는 훨씬 덜하겠지만 과거 철밥통이라 불리던 교수사회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있는 걸 보면...
개인의 희생(?)으로 사회 전체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발전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그리고 사회가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도 불분명하지만]
스승과 제자는 한번 연을 맺으면 평생을 간다.
하지만 그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요즘 청년들은 평생 가는 관계에 매우 서투른 것 같다.
친구관계도, 부부관계도, 심지어 부자모녀 관계도...
훌륭한 선생님과 선후배님들을 보살펴 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생의 선생님으로 남아주시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