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이제 사회화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는 점까지 앞선 글에서 설명하였다. 그런데 사회화의 방식은 마냥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인다. SNS에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확인 받기 위해 실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가짜 인생, 가짜 경험, 가짜 관계를 이용하려는 욕망이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SNS는 이제 자기 과시를 경쟁하는 욕망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다.
SNS는 본래 취지를 잘 살리면 인간 관계를 풍요롭게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옛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자기 인생을 살면서 자기 만족과 자신만의 추억 만들기를 위해 사용하면 참 좋을 텐데, 많은 경우 SNS는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지향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좋으면 그만인데, 남들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왠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실제 삶은 그렇지 않으면서 남의 눈을 의식해서 '독특하고 희소하고 다소 과한' 경험을 획득하는 데 몰두한다.
관찰자 역시 실제 인간 관계가 단절된 채 남들의 과장된 사생활을 훔쳐 보는 데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괴로워한다. 자신들이 보고 있는 것들이 그들의 실제 모습이라고 착각한 채 자신의 삶과 비교하고 좌절한다. 그들은 저렇게 멋진 인생을 사는 데 내 인생은 왜 이렇냐고... 그리고 자신도 그러한 (가짜) 삶을 살기 위해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다. 예를 들어,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유명인들의 삶은 진짜가 아니라 연출된 경우가 많다. 물론 100% 연출된 가짜는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 마치 연기하듯 대본에 따라 기획된 경우가 많다.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아래 영상 참고)처럼 우리가 보는 모습은 진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눈에 보이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사실 우리네 개개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마냥 그렇게 좋은 것만 있는 경우는 없다. 나름의 고충, 고민, 어려움, 좌절, 후회, 배신, 절망을 안고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자 아둥바둥 노력하면서 그리고 '가끔' 자신만의 호사를 누리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산다.
나는 우리들이(특히 청년들이) 너무 눈에 보이는 현실에 호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가짜 인생, 가짜 경험, 가짜 관계를 좇느라고 진짜 인생, 진짜 경험, 진짜 관계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남들처럼 똑같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 개개인의 삶은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다.
게다가 그들도 우리가 보는 만큼 뭐 그렇게 대단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실이다. 그럴듯한 남들의 가짜 인생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말았으면 한다.
착각 1: 세상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돌아간다.
진실 1: 아니다. 세상은 교과서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엉망진창(mess)이다.
착각 2: 우리가 알아왔던 상식이 세상의 진짜 모습(팩트)이다.
진실 2: 아니다. 우리가 몰랐던 불편한 진실이 많다. 불편해서 누구도 말하지 않을 뿐이다.
SNS가 이제 사회화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는 점까지 앞선 글에서 설명하였다. 그런데 사회화의 방식은 마냥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인다. SNS에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확인 받기 위해 실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가짜 인생, 가짜 경험, 가짜 관계를 이용하려는 욕망이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SNS는 이제 자기 과시를 경쟁하는 욕망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다.
SNS는 본래 취지를 잘 살리면 인간 관계를 풍요롭게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옛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자기 인생을 살면서 자기 만족과 자신만의 추억 만들기를 위해 사용하면 참 좋을 텐데, 많은 경우 SNS는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지향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좋으면 그만인데, 남들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왠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실제 삶은 그렇지 않으면서 남의 눈을 의식해서 '독특하고 희소하고 다소 과한' 경험을 획득하는 데 몰두한다.
관찰자 역시 실제 인간 관계가 단절된 채 남들의 과장된 사생활을 훔쳐 보는 데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괴로워한다. 자신들이 보고 있는 것들이 그들의 실제 모습이라고 착각한 채 자신의 삶과 비교하고 좌절한다. 그들은 저렇게 멋진 인생을 사는 데 내 인생은 왜 이렇냐고... 그리고 자신도 그러한 (가짜) 삶을 살기 위해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다. 예를 들어,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유명인들의 삶은 진짜가 아니라 연출된 경우가 많다. 물론 100% 연출된 가짜는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 마치 연기하듯 대본에 따라 기획된 경우가 많다.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아래 영상 참고)처럼 우리가 보는 모습은 진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눈에 보이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사실 우리네 개개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마냥 그렇게 좋은 것만 있는 경우는 없다. 나름의 고충, 고민, 어려움, 좌절, 후회, 배신, 절망을 안고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자 아둥바둥 노력하면서 그리고 '가끔' 자신만의 호사를 누리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산다.
나는 우리들이(특히 청년들이) 너무 눈에 보이는 현실에 호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가짜 인생, 가짜 경험, 가짜 관계를 좇느라고 진짜 인생, 진짜 경험, 진짜 관계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남들처럼 똑같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 개개인의 삶은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다.
게다가 그들도 우리가 보는 만큼 뭐 그렇게 대단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실이다. 그럴듯한 남들의 가짜 인생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말았으면 한다.